아산재단 224억 장학금 수혜자 모임 만들어 봉사 앞장
아산재단은 설립 초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워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양로원ㆍ아동 복지 시설ㆍ장애인 시설 등에서 보호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진료비를 지원해주거나 순회 진료, 방문간호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은 정읍, 보성, 보령, 영덕, 홍천, 강릉 등 농어촌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8개의 대규모 종합병원을 건립해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한다.
아산재단의 장학 사업이 더욱 뜻 깊은 것은 재단의 선행이 또 다른 사회로 전파된다는 데 있다. 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정담회'라는 자치모임을 만들어 농촌의 일손을 돕고 보육원 봉사활동을 떠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그렇게 이어진 전통이 올해로 33년째다. 매년 전문대, 4년제 대학교 포함하여 483명(2009년 기준) 정도가 아산재단 장학금 수혜자가 되어 정담회 신입생으로 등록된다.
아산재단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아산의 향기'에는 정 회장과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이 게재하는 추모의 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재단은 아산상, 아상효행대상, 사회복지공로상, 아산 의료 활동상 등 다양한 상을 제정해 정주영 회장의 뜻을 기린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