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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통시장 유통구조 3단계로 축소...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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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7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비용·저효율의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 6단계였던 유통단계를 3단계로 축소하고 농협과 농수산물공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전통시장으로의 공급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생산농가는 고정 판매처 확보로 안정적인 소득증대 효과를, 전통시장은 낮아진 구입단가로 인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 역시 직접적인 구입가격 인하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전통시장에서 안심하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DNA검사와 25종의 항생제 잔류물질검사, 100여종의 잔류농약검사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추진방향은 유통단계가 많고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축산물부터 시작해 농산물, 공산품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농협중앙회, 서울상인연합회는 오는 10일 축산물의 복잡한 유통체계 개선을 위한 '우수축산물 공급시스템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에 10개 시장 10개 점포를 '축산물 전문점'으로 선정해 시범운영 후 하반기에는 100개 시장 100개 점포, 2011년에는 150개 시장 300개 점포로 대대적으로 늘리는 등 2012년 까지 전체시장에 500개의 점포를 육성키로 했다. 특히 현재 6단계의 축산물 유통체계를 3단계로 대폭 축소해 유통비용을 최대 20%까지 낮출 계획이다.

이밖에 축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와 축산물 이력사항을 농협중앙컴퓨터에 DB화하고 점포별 POS(Point of Sales management)시스템과 연결해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언제든지 PDA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정연찬 서울시 경제진흥관은 "전통시장 지원은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는 것에서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유통구조 개선을 계기로 전통시장 취급상품은 믿고 살 수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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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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