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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다음 4Q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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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매출 증가.. '오버추어 효과'도 시작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박지성 기자]국내 2위 인터넷 포털 기업 다음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분기가 전통적 성수기인데다 경기회복세에 따라 광고 매출도 늘어난 덕분이다.

3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내놓은 다음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이다. 2008년 4분기에 매출액 594억원, 영 업이익 105억원의 성적을 내놓았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18%, 30%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광고 쇼핑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나며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다음의 광고 매출 증가를 주목하고 있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경기 회복에 따른 광고 매출 증가"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1월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검색광고 대행사를 변경한 것도 검색 광고 매출 증대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 매출액이 지난 분기 대비 14% 증가해 3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검색광고 성수기 효과에 오버추어 검색광고 효과가 더해진 덕분"이라고 전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 또한 "지난해 4분기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 효과가 처음으로 반영되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며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으로 추가 적 비용 지출 없이 매출이 추가로 발생해 영업이익 증가 폭이 매출액 증가 폭보다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버추어는 네이버와 네이트를 포괄하는 광고주 기반을 가지고 있어 경쟁사 구글 보다 높은 광고 단가를 유지하고 있다. 정확도도 구글에 비해 높아 광고효과도 더 크다 는 평가다. 광고주들은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에 광고를 내기 위해 오버추어나 구글과 같은 회사에 의뢰한다.

다음 IR 담당자도 '오버추어 제휴 효과'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그는 "오버추어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11월부터 시작했기에 4분기 전체를 커버 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 한 해 전망도 '맑음'이다. 스마트 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 대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것.

최병태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모바일 인터넷 사업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있어 경쟁업체 보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전개될 지역 광고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부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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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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