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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60세 왓슨, '새내기' 커플스를 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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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60세의 노장 톰 왓슨(미국ㆍ사진)이 10살 어린 '새내기(?)' 프레드 커플스(50ㆍ미국)를 눌렀는데.

왓슨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우풀레후 코나 후알라이골프장(파72ㆍ7053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미쯔비시일렉트릭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무려 7언더파를 쳐 합계 22언더파 194타로 2위 커플스(21언더파 195타)를 1타 차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왓슨은 커플스와의 팽팽한 접전에서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왓슨의 우승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은 끝없는 '노장투혼' 때문이다. 왓슨은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손자뻘 되는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전세계 골프팬들의 박수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시니어들의 경연장'인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사실 실력보다는 나이가 '핸디캡'이다. 만 50세로 갓 투어에 합류한 선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퇴물'로 취급받지만 여기서는 '루키'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면에서 앞서서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55세 이상 우승자가 한명도 없었다.

하지만 왓슨은 여전히 왕성한 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왓슨이 지난해 비록 브리티시오픈에서 스튜어트 싱크(미국)에게 가로막혔지만 이번에는 '매치플레이의 황제'인 커플스에게 한방 먹인 셈이다. 우승컵을 거머쥔 왓슨은 경기 후 "이게 바로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앞으로 우승 기회가 점점 줄어들겠지만 오늘 다시 한 번 우승컵을 추가했다"고 기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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