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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옵션 대박..215풋 전일比 3배로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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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콜 미결제 10만계약 급증..215풋 미결제 첫 감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수 급락과 함께 변동성이 살아나면서 22일 풋옵션 대박이 터졌다.

행사가 227.5 이하 풋옵션이 일제히 전일 대비 2배로 뛰었고 거래가 활발했던 215풋은 3배 이상 폭등했다. 반면 행사가 225 이상 외가격 콜옵션의 가치는 모두 전일 대비 절반 이하로 추락했다.
VKOPSI 지수는 전일 대비 2.79포인트(15.39%) 폭등한 20.92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전일 대비 26.9% 폭등한 23.00을 기록했다. 두바이월드 사태가 불거졌던 지난해 11월27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것.

옵션 내재변동성도 폭등했다. 콜옵션 대표 내재변동성은 15.2%에서 16.8%로 뛰었고 풋옵션 대표 내재변동성은 17.0%에서 21.9%로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외가격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대폭 증가했고 외가격 풋옵션 미결제약정은 대폭 감소했다.
특히 230콜의 미결제약정은 단 하루만에 10만계약 이상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230콜은 콜옵션 중 유일하게 100만계약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230콜은 전일 대비 1.08포인트(-58.38%) 하락한 0.77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23만64계약, 미결제약정은 10만3020계약 증가했다. 장중 최저치는 0.62(-66.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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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옵션에서는 100만계약 이상 거래된 옵션이 210풋과 215풋 2개였다. 각각의 거래량은 128만6479계약, 117만623계약이었다. 210풋의 미결제약정이 2만1446계약 증가한 반면 215풋의 미결제약정은 9271계약 감소했다. 215풋의 미결제약정 감소는 1월물 옵션만기 후 처음이었다.

210풋은 전일 대비 0.69포인트(160.47%) 오른 1.12, 215풋은 1.43포인트(204.29%) 오른 1.43으로 마감됐다. 장중 최고치는 210풋이 1.93(348.84%) 215풋이 3.30(371.43%)을 기록했다.

등가격 220콜은 3.60포인트(-46.75%) 하락한 4.10, 220풋은 2.59포인트(177.40%) 오른 4.05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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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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