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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백정 소근개, 알렌의 의학조수로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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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서 소근개(박용우 분)가 살인누명을 쓰고 쫓기는 도망자의 몸에서 벗어나 알렌(션 리차드 분)의 의학조수로 인정받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18일 방송된 '제중원'에서 소근개는 자격없이 도양(연정훈 분)의 아버지인 태현(서인석 분)의 수술을 집도한 뒤 그가 죽자 '사람을 죽였다'는 죄의식에 사로잡힌다. 그는 석란(한혜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도망쳤지만, 의학서적을 뒤적이며 자신의 수술을 되새기는 등 마음의 짐을 내려놓지 못한다.
소근개는 석란을 찾아가 자신이 태현 대감을 죽였을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놓고, 석란은 그에게 알렌을 찾아가 수술과정을 설명해 보라고 설득한다. 만약 그의 수술이 잘못된 것이 없다면 알레의 의학조수로 들어가 의술을 펼치라는 조언도 곁들인다.

알렌을 찾아가 수술과정이 잘못된 것이 없었다는 답을 들은 소근개는 그의 조수를 자청한다. 처음에는 소근개의 부탁을 거절하던 알렌은 성심을 다해 환자를 돌보는 소근개의 모습에 그를 조수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알렌은 '의원은 환자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의원의 처음이자 끝이. 좋은 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근개를 격려한다.
한편 시청자들은 '소근개의 이야기가 환경 때문에 학업을 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 같다'며 소근개를 응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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