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버지니아 미디어, BMW,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채권 발행에 나서 20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조달했다. 각국 정부도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채권 발행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FT에 따르면 폴란드와 멕시코도 현재 채권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이미 채권발행 규모는 75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3분의 2가량은 금융위기로 자금난에 처한 은행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연초 신규 자금 유입 시기와 맞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채권을 미리 발행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세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조만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채권발행에 불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상은 곧 조달비용 상승을 뜻하기 때문.
도이체방크의 아이보르 던바 헤드는 “더 이상 금리가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채권 발행업체들은 현재의 여건을 활용하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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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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