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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해 파산신청 143만건, 역대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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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해 미국 가계 및 기업 파산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32% 급증, 사상 7번째 규모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이 미국 90곳의 파산 관할구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미국 가계 및 기업 파산신청 건수는 143만 건으로 전년에 비해 32%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만 11만6000건의 파산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2%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애리조나주의 파산 신청이 전년보다 무려 77%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한 와이오밍주가 뒤를 이었으며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는 각각 59%, 58% 증가했다.

밀려들어오는 파산 신청을 처리하기 위해 인력을 두배로 늘렸다고 밝힌 애리조나주 템피 소재 파산전문로펌의 에일리 하몬 변호사는 “파산 신청 업무 때문에 다른 모든 업무를 처리할 시간이 없다”며 “민사 사건이나 이혼 등을 맡고 있는 변호사들도 최근 파산신청 업무로 넘어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산 신청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18개월 전 변동 모기지 금리로 인한 파산신청을 시작으로 그 후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실업자들이 파산 신청에 나섰으며, 현재는 경기침체와 주택가치 하락에 따른 부유한 개인이나 기업들의 파산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몬은 이어 "2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안정됐었다"며 "이들 역시 그들이 지금 파산에 처한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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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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