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지서도 보내 어느덧 20통 넘어
$pos="C";$title="";$txt="조환익 코트라 사장이 일일호프에서 직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size="460,261,0";$no="20091224111143300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 코트라 직원들은 언제부턴가 조환익 사장의 편지를 기다리게 됐다. 비행기 안에서, 숙소에서 짬짬이 적어 보낸 편지에는 출장지에서 있었던 이야기부터 직원들에 대한 질책과 격려가 담겨있다. '코트라 가족들에게'로 시작하는 이 편지는 어느덧 20통째가 됐다.
또 "인사란 체인같이 엮여 있어서 한 지역만 손대면 그만으로 끝나지 않고 전체 판을 흔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동정이 가면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인사팀장, 부사장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편지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그동안의 이야기들도 담겨있었다. 연말이라 각종 감사는 물론 행사가 잡혀있어 "한두 번쯤 신종플루가 들어왔다 가도 제가 스스로 피곤해 뛰쳐나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다만 수단에서 재무부장관 면담 약속이 다 되어 있어서 방문했더니 본인은 나타나지 않아 바람 맞은 일, 에너지장관이란 사람한테 냉대 받은 일, 시리아에서 KBC 개관행사에 그나마 무역장관 등 많은 고위층 참석이 약속되었다가 하루 전에 다 참석 취소를 통보해온 일 등을 볼 때, 현지에 서 일을 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많겠다"는 게 조 사장의 말.
그는 "두 지역 센터장들 불굴의 도전정신과 개척 정신으로 잘 하시리라 믿는다"면서 "지난번 출장시에 제가 방문한 각 지역 KBC 직원들 수고 많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제 올해 큰 사업들은 대부분 종료하고 국회에서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들 몇 가지를 제외하면 마지막 한 달은 내년을 준비하는 시기가 돼야 한다. 내년의 시장 상황은 결코 올해보다 좋다고만 볼 수 없다. 각 부서별로 내년에는 보다 보람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지금부터 많은 생각 을 하시기 바란다"면서 "이제 슬슬 연말 분위기 가 나는데, 일부 주당들 너무 술독에 빠지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