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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두바이,M&A 훈풍'..다우 0.28%↑(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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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씨티그룹의 구제금융상환 소식과 아시아 및 유럽장을 이끈 두바이의 41억불 수쿠크 채권 만기상환소식 등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석유화학회사인 엑손모빌이 석유가스개발업체인 XTO에너지를 인수한 소식도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시간 오후 4시1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8% 상승한 1만501.05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S&P 500지수는 0.70% 오른 1114.11에,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9% 오른 2212.10에 마감했다.

◆두바이 나킬 41억달러 수쿠크 상환, 증시에 훈풍
이날 뉴욕 개장 전 아시아 및 유럽장까지도 두바이의 채권 일부 상환 소식은 훈훈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만기 도래한 41억불 규모의 수쿠크(이슬람채권)을 포함해 아부다비가 약 100억불 가량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에 시장참가자들은 두바이에 대한 우려감을 한결 덜었다.

아직 두바이의 채무가 100억불로는 충분히 변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일단 만기도래한 채권을 정상적으로 상환한 것만으로 시장은 안도감을 드러냈다.

◆씨티그룹, 구제금융 상환하기로

씨티그룹과 미 정부가 구제금융자금 200억달러 상환에 합의한 소식도 증시에 어느정도 힘을 실었다. 씨티그룹은 170억달러 어치의 보통주, 우선배당 옵션을 가진 주식 25억5000만달러, 유형자기자본 부문에서 35억달러를 팔아 TARP자금 200억달러를 갚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미 재무부는 현재 보유중인 보통주 50억불에 달하는 규모를 매도하기로 했다.

다만 이같은 씨티그룹의 TARP상환 소식은 그룹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쳤다. 씨티그룹의 주가는 장중 26센트, 6.6%가 떨어지면서 3.69달러를 기록하는 등 석달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엑손모빌, XTO에너지 310억달러에 인수

석유화학업체가 가스 개발까지 섭렵하기 위해 M&A를 성사시켰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엑손 모빌은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석유가스 개발업체인 XTO에너지를 31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엑손모빌은 XTO에너지의 전체 주식을 인수하는데 양사가 합의해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기존 XTO 주주들에 25% 프리미엄을 붙여준 주당 51.69달러 수준에 합의했다.

◆유로, 페소화 강세..두바이 수쿠크 상환, 멕시코 신용등급 하향

이날 유로화가 두바이의 수쿠크 상환 소식에 반등하면서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부다비가 두바이에 1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감을 한결 덜어주면서 투자자들이 유로화 매수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뉴욕현지시간 오후 3시2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3% 오른 1.4652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주말 한때 1.4586달러 수준으로 두달반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다시 상승한 것이다.

한편 이날 S&P가 멕시코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멕시코 페소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페소화 환율은 0.9% 상승한 12.76을 기록, 최근들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S&P는 멕시코 외화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하고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유가 69달러대..9거래일만에 하락

유가가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로존 산업생산 감소와 일본의 소비자신뢰지수의 상승폭 최저 등이 유가 하락세를 유지시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에서 1월 인도분 원유가격은 배럴당 36센트, 0.5% 하락한 69.51달러로 떨어졌다.

유가는 12월 들어 11% 가까이 하락했다. 유가선물은 68.59달러선을 건드리며 지난 10월5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프랑스 투자은행인 나티시(Natixis)의 한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당분간 60달러~80달러 레인지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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