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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금통위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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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만기청산 불안감 vs 저가매수..추가약세에 무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한국은행 금통위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다음주로 다가온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이 롤오버보다는 만기청산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다음주 월요일 1조2130억원어치의 국고5년물 입찰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약세폭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와 국고5년 9-3이 전일대비 4bp씩 올라 4.31%와 4.83%를 기록중이다. 통안2년물은 매수호가만 어제보다 5bp 오른 4.32%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3틱 하락한 109.84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3틱 떨어진 109.84로 개장했다. 은행이 784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증권도 각각 609계약과 51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1043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기타가 515계약을 투신이 37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이성태 한은총재의 발언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데다 미국채 금리도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외인의 매물이 얼마나 나올지 몰라 약세로 출발한 후 저가매수와 공방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외인의 매물정도에 따라 시장이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이며 다음주 5년물 입찰도 있어 반등에 실패할 경우 어제와 같이 추가 약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금통위쇼크가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공격적으로 하지 않고 있어 금리상승폭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외인이 선물을 롤오버하는 움직임도 없어 만기청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금리상승쪽에 무게를 둬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 금통위와 금일 재경부와 한은의 내년도 경제전망 발표이후 약세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월말 경제지표 부담과 내년도 국채발행에 대한 부담 등이 더해지면 연말까지 약세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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