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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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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전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코멘트가 채권시장을 뒤흔들었다. 다만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이 총재의 코멘트가 매파적이었다기 보다는 시장이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은 심리가 더 강했다는 분석이다. 지나치게 쏠려있는 심리속에서 가격레벨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실컷 울수 있도록 뺨을 때려줬다는 분석이 지배적으로 보인다.

한은 고위관계자도 이 총재의 발언이 과거와 달라진게 없으며 당장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은 더욱 아니라고 설명해줬다. 최근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쏠림현상에 대한 경계성 멘트라고 밝혔다.
국내기관들은 약세를 기록하자 저가매수기회로 활용했다. 이에 따라 장막판 절반 수준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다음주로 다가온 국채선물 만기일로 본격적인 롤오버 장세로 전환되고 있다.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을 주제로한 상도라는 소설로 유명해진 계영배가 떠오른다. 넘침을 경계한 이 술잔을 이성태 한은총재가 마음에 염두에 뒀는지는 알수 없지만 전일 코멘트의 성격이 이와 꼭 닮아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채권시장이 가져야할 화두로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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