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MBA학생들 "아시아나 배우러 왔어요"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올해의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 교육 배우러 왔어요"

태국 방센에 위치한 부라파대학 MBA 산업시찰학생 27명이 23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이달 20일∼24일까지 한국 방문을 앞둔 부라파대학측이 세계 최고권위의 항공 전문지인 ATW가 선정한 '올해의 항공사'를 수상한 아시아나항공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방콕현지지점에 전달해와 시행케 된 것이다.

아시아나는 이번 학생들의 방문 시 인사, 예절, 기내서비스 역할극 등 친절서비스교육과 비상착륙시에 대비한 기내대처매뉴얼 등의 훈련프로그램도 함께 교육할 예정이다.

태국 부라파 대학은 태국에서 한국어과가 처음 생긴 국립종합대학으로, 관광관련학과의 인지도가 높아 호텔근무자를 최다 배출한 학교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부라파대학 MBA 과정 또한 한국형 관광비즈니스 성공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3월 9일에는 싱가포르항공이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내방해 기내서비스교육 및 훈련프로그램에 대해 벤치마킹 한 바 있다. 같은달 27일에는 미국 MIT대 MBA학생 20명이 아시아나를 방문해 회사의 주요시설을 시찰하고 승무원체험, 기내에 서비스되는 와인시음,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가지는 등 ATW수상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서 높아진 아시아나의 인지도를 실감케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