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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류현우 "1억5000만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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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퍼팅' 앞세워 1타 차 역전우승, 위창수 3위, 양용은 공동 10위

 류현우가 신한동해오픈 최종일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

류현우가 신한동해오픈 최종일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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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퍼팅의 힘'

'무명' 류현우(28)가 1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ㆍ7546야드)에서 끝난 '빅뱅'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23개의 신들린 퍼팅을 앞세워 '깜짝우승'을 차지했다. 이날만 4언더파,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 2위 김대현(21ㆍ하이트)을 1타 차로 제압한 신승이다. 우승상금이 1억5000만원이다.
선두와 무려 7타 차 6위에서 출발한 류현우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류현우는 특히 막판 14~ 17번홀의 '4연속버디'로 순식간에 1타 차 선두로 올라서 루키답지 않은 뒷심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때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던 김대현은 반면 17번홀(파4) 보기에 이어 18번홀(파4)에서는 연장으로 갈수 있는 1.5m 퍼팅마저 놓쳐 2위로 주저앉았다.

류현우의 우승은 무엇보다 퍼팅이 원동력이 됐다. 류현우는 18개홀의 절반인 9개홀에서 1퍼트로 홀을 마무리할 정도로 그린에서 호조를 보였다. 류현우 역시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17번홀 버디퍼팅이 들어가는 순간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퍼팅을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류현우는 이어 "부모님과 12월에 결혼하는 여자친구에게 큰 선물이 됐다"면서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최대 화두였던 'PGA군단'은 위창수(37)가 3위(8언더파 208타)에 올라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다. 위창수는 더욱이 14번홀(파5) 이글로 김대현과 공동선두에 나서는 등 우승경쟁을 펼치다 16번홀(파4)의 OB 한방으로 3위로 밀려나 아쉬움을 더했다. '메이저챔프' 양용은(37)은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공동 12위(4언더파 212타)에 그쳤다.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한민규(25ㆍ삼화저축은행)는 한편 초반부터 속절없이 무너졌다. 1, 3번홀의 징검다리 보기에 이어 4번홀(파4)에서는 두차례의 아웃오브바운스(OB)로 퀸터플보기(5오버파)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고, 6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해저드로 들어가는 등 6개홀에서 9타를 까먹었다. 한민규는 결국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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