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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보 증시전망]매번 타석에 들어설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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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지수는 기업들의 실적호전, 해외증시 강세, 외국인 매수 재개에 힘입어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67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가파른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며 전주 대비 소폭 하락 마감됐다. 특히 그 동안 국내 증시를 견인했던 IT·자동차 관련주들이 크게 조정을 받자 하락으로의 방향 전환 우려마저 높아졌다.

현재로서는 ‘위’, ‘아래’ 중 어느 한 방향으로 강하게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9월23일 1723을 올해 고점으로 확인한 이후 4일 만에 10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하며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급격히 약화됐지만 반대로 지난 6일 1590을 저점으로 확인하며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도 보여줬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승을 전망하는 사람도 하락을 예상하는 사람도 모두 자신 있게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가 쉽지 않다.
국내 프로야구는 국제대회에서의 선전과 ‘천하** 야구단’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야구와 비교하면서 ‘야구시합에서 타자는 자기 차례가 되면 무조건 타석에 들어서서 승부를 펼쳐야 하지만, 투자자의 경우 항상 베팅할 필요는 없다’는 문구가 자주 인용된다. 야구에서 타자는 상대편 투수의 컨디션이 좋더라도 선택의 여지없이 승부를 펼쳐야 하지만, 투자자는 본인이 자신감이 있는 경우에만 베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3분기 어닝 시즌을 거치면서 확인될 것이며 발표되는 경제지표들도 경기회복세가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출렁거림을 무사히 넘어간다면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는 매번 타석에 들어서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음을 십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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