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작은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큰 흐름에 순응하며 긍정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상승 흐름을 이끌어 오고 있는 삼두마차인 경기회복, 실적개선, 외국인 매수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 주 발생된 조정은 하락으로의 방향전환이라기 보다는 재도약을 위한 숨 고르기 정도로 해석될 수 있다. 지난 25일 G20 정상회의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선언 역시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며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1,200원을 하회한 달러-원 환율과 90엔을 이탈한 달러-엔 환율 등 급변하는 환율 변화에 따른 업종별 영향도 중요한 체크포인트로 생각된다.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음식료, 전기가스 업종은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가 부각되었다. 반면 IT?자동차 등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업종은 원화 강세 이상 엔화가 강세를 보여 환율 하락이 크게 우려되지는 않았다.
지금은 작은 악재에도 쉽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주 기간 조정 형태로 체력을 비축한 이후에는 상승을 재개하는 데 크게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