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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유전 두고 '물밑협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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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쿠르나' '주베이르' 등에서 새로운 협상 진행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이라크 유전개발 사업권을 두고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라크 정부가 이라크 석유부의 압불 마흐디 알 아메디 부장을 인용, 엑손과 류코일이 '웨스트 쿠르나'(West Qurna) 유전 1단계 사업에 대해 새로 내놓은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석유부는 이탈리아의 ENI가 '주베이르'(Zubair) 유전에 대해 새로 제시한 제안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신은 이라크 석유부가 프랑스의 토탈로부터도 웨스트 쿠르나 유전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 쿠르나 1단계 사업은 약 87억 배럴 규모의 유전개발 사업이며, 주베이르 유전에는 약 4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러한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이라크 정부가 원래의 계약조건을 완화시켜줬기 때문인지는 아직까지 불확실하다.
다만 알 아메디 부국장은 "엑손과 류코일이 배럴당 1.9달러의 수수료 조건을 받아들였으며 다른 조건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웨스트 쿠르나 유전과 주베이르 유전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다음달(11월)까지 내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말 1차 이라크 유전개발 입찰에서는 8개의 유전 가스전 가운데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만이 루메일라 유전의 사업권을 따냈었다.

이라크 정부는 오는 12월 2차 이라크 유전개발 입찰에서 10개의 새로운 유전을 입찰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라크 석유법은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 지방정부(KRG)간의 독자적인 유전개발 여부와 석유수입 배분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여전히 의회의 비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라크 석유법이 없는 상황에서 메이저 석유회사들보다는 중소 석유회사들이 이라크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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