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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BP-CNPC와 계약조건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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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부 차관 "수주일 내 서명할 듯"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이라크 정부가 루메일라 유전을 개발하는 브리티쉬페트롤리엄(BP) 및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와의 합작사업(JV) 계약조건에 합의했다.

AFP통신은 3일 이라크 정부가 지난 6월말 열린 1차 이라크 석유가스 입찰에서 유일하게 유전개발 사업권을 얻은 BP-CNPC와 상업적 계약조건에 합의하고 수주일 내에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라크 석유부의 압둘카림 알 리비 차관은 "우리는 조만간 협상조건을 조율하는 작업을 마무리 짓고, 수주일 내에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다"고 확인했다.

이라크의 최대 유전 중 하나인 루메일라 유전(추정 매장량 약 177억 배럴)의 생산능력을 약 3배로 늘리는 이번 합작사업은 총 20년간 140~200억 달러가 투입되는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산업 관련 조사업체 '미들이스트 이코노믹 서베이'는 이번 계약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 이번 합작사업의 지분은 이라크 정부가 25%, BP가 38%, CNPC가 37%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하루 1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는 루메일라 유전은 이번 합작사업으로 당장 3~4년 내에 생산능력이 30~40만 배럴 늘어나고, 사업종료 후에는 하루 285만 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말 열린 1차 이라크 석유가스 입찰에서 BP와 CNPC는 이라크 정부가 제시한 배럴당 2달러의 기술서비스 계약 조건을 받아들여 입찰참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유전개발 사업권을 따냈다.

2차 이라크 석유가스 입찰은 오는 12월 중 다시 열릴 예정이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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