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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적금 금리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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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계연도를 맞은 저축은행들이 자본확충 및 예금유치를 위해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시중금리가 요동치기 시작하는 등 지난해 최고 8% 후반에 달하는 고금리 상품의 만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2.51%까지 치솟았다. 또한 조만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관측도 지배적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저축은행들이 각종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특판행사를 비롯해 후순위채 판매에 나섰다.

W저축은행은 장기 수신 고객 확대를 위해 30개월 최고 연 6.0%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8개월과 24개월 예금에도 각각 0.2%포인트와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 각각 연 5.4%와 5.6%를 적용한다.

즉 1000만원으로 30개월 이상의 특판 상품에 가입시 196만6805원(세전 기준)의 만기지급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1년 정기적금 상품도 6% 이상의 고금리가 적용된다.
안국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적금이 무려 연 6.8%에 달한다. 또 인성ㆍ파랑새저축은행이 6.5%의 금리를 제공하며, 우리ㆍ부산ㆍ중앙부산ㆍ국제ㆍ부산HKㆍW저축은행 등도 6.3%를 제공중이다.

경기저축은행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연 8.5%의 후순위채를 2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시중은행 예금금리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1000만원 가입시 매년 이자로 85만원을 지급 받게 된다.

단 만기가 5년3개월로 해당 금융회사의 파산시 상환순위가 뒤로 밀릴 수 있어 위험성이 높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등 지난해 판매했던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예금이탈을 막기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특판행사나 예ㆍ적금 금리를 인상하는 저축은행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만약 저축은행의 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은 대형 저축은행 위주로 건전성을 확인한 뒤 고금리 상품에 가입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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