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접대의혹 기관장 4명 중징계

국무총리실은 7일 경남지역 기관장 4명이 골프접대 의혹을 받아온것과 관련 경남 지역 기관장 3명을 직위해제하고 창원시장은 중징계 조치를 내릴 것을 해당 기관에 지시했다.

창원시장은 선출직이어서 직위해제 대상이 아닌 이유로 행정안전부를 통해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7일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과 이인구 국정원 경남지부장, 김태교 육군 39사단장, 박완수 창원시장 등 4명에 대해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서 진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위해제 조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진상 조사 결과 이들 기관장들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해 중징계가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인구 국정원 지부장은 4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 기관장은 지난 2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소유한 경남 김해 소재 골프장에서 8명의 기업인들과 함께 접대골프를 치고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