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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편리한 드레스룸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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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테리어 제안]
한샘인테리어 김혜원 디자이너


연예인들의 집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어김 없이 등장하는 공간 중의 하나가 바로 드레스룸이죠. 조명이 환히 켜져 있고, 색상별로 정리된 옷과 액세서리, 심지어 신발들까지 한눈에 보기 좋게 진열된 것을 보면 누구라도 '한번쯤 저런 드레스 룸을 가졌으면…'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공간과 그것을 이루는 가구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진화합니다. 옷장과 붙박이장이 한정된 공간에서 최대한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는 합리적인 '도구'의 개념이라면 최근에 확산되고 있는 '드레스룸'은 수납공간의 개념을 넘어 사용자의 미적인 가치를 높여주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패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나이가 들면서도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는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좀 더 잘 정리하고, 한 곳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코디네이션(coordination)을 연출하고자 하는 니즈(needs)를 갖게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드레스룸은 바로 많은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로망을 실현해 주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드레스룸은 '워크인 클로젯(walk-in-closet)' 개념으로 별도의 문이 없이 방 전체에 수납물이 노출되도록 꾸미는 방법과 옷장과 수납장을 한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워크인 클로젯은 일반적으로 TV에서 보는 연예인들의 드레스룸처럼 한꺼번에 모든 의류 등 수납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옷의 선택이 쉽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노출이 돼 있다 보니 먼지가 쉽게 생길 우려가 있고 이사할 때 다른 공간에 옮겨 설치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쉽게 도전해 볼만한 드레스룸의 형태는 옷장과 서랍장을 이용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옷장은 다양한 종류의 의류와 물품이 좁은 공간 안에 모두 조금씩 수납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절대 수납량 확보가 가능한 드레스룸에는 적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드레스룸의 장점인 수납물을 계절별, 품목별, 길이별로 분리 수납해 최적의 상태로 보관되고 빠른 시간 안에 수납물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유 물품에 맞게 장 내부를 설계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옷장 수납에서 주부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바로 가방이나 스카프, 모자, 액세서리 등의 자질구레한 물품의 보관입니다. 특히, 수납이 곤란한 가방이나 모자의 경우는 장의 일부를 선반장으로 구성해 물품이 구겨짐 없이 잘 보관될 수 있도록 차곡차곡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스카프나 액세서리 등은 디바이더 서랍, 별도의 스카프 걸이 등을 이용해 서로 섞이지 않고 한눈에 찾을 수 있도록 분리 수납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코디네이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드레스룸에는 전신거울을 배치하고, 조명의 밝기는 항상 밝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세요. 한 쪽 벽면은 포인트 벽지를 활용해 집 안의 다른 공간과 차별되는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연출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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