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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골퍼'들이 옷을 벗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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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갈 등 'W7' 멤버 최근 수영복사진 공개, 찬반 양론 '후끈'

 산드라 갈과 안나 그르체비엔, 요안나 먼디(왼쪽부터)의 수영복사진. 사진=골프닷컴

산드라 갈과 안나 그르체비엔, 요안나 먼디(왼쪽부터)의 수영복사진. 사진=골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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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골퍼'들이 수영복 사진으로 여름필드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국 골프매거진은 최근 홈페이지(www.golf.com)를 통해 '미녀골퍼들의 섹스어필이 투어의 흥행에 도움이 될까'라는 제하의 기사와 함께 산드라 갈(독일)과 미네아 블롬퀴스트(핀란드), 요한나 먼디(잉글랜드), 미카엘라 팜리드(스웨덴), 킴 홀, 안나 그르체비엔(이상 미국) 등의 수영복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인 빌헬미나와 계약을 맺고 'W7'이라는 팀을 만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이다. W7은 원래 7명으로 구성됐으나 스테이시 파라마나수드(미국)가 팀을 떠나면서 현재는 6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2월 하와이에서 열린 LPGA투어 개막전 SBS오픈 당시 촬영한 것들이다.

이들은 미모만 뛰어난 게 아니다. 180cm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갈은 독일어를 포함해 5개국어를 구사한다. 홀은 스탠퍼드대 출신의 재원이고, 핀란드 국가대표 출신의 블롬퀴스트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5승을 거둔 실력파다. W7은 마케팅 목적으로 결성됐지만 이제는 동료애까지 가세해 서로 응원전을 펼치며 똘똘 뭉쳐가고 있다.

물론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LPGA투어의 한 베테랑 골퍼는 "옷을 벗어야만 관심을 끌 수 있냐"고 반문하면서 "나탈리 걸비스가 과거 비키니 차림으로 달력을 찍었을 때는 최소한 이례적인 경우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숫자가 많다. 투어 전체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멤버들은 그러나 당당하다. 팜리드는 "골프는 너무 보수적이다. 수영이나 비치발리볼, 육상 종목의 여자선수들은 자신들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며 이중적인 잣대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홀은 "LPGA투어에 새로운 팬을 불러모을 수 있다면 뭐든 좋다"며 "투어도 우리의 이런 노력을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히드건 LPGA투어 홍보책임자 역시 "선수들의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홍보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그건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다. 이들과 함께 일할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W7이 전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LPGA투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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