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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A시장 활기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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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로이터, 올 2분기 105억달러 거래‥금융위기 이전 회복

국내 인수-합병(M&A)시장이 지난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해 4분기 이후 급속 냉각된 이후 올들어서도 불확실성 증대로 시장이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일면서 2분기부터 활기를 띠고 있는 것.
 
특히 하반기에 대우건설 등 굵직굵직한 M&A가 예고돼 있다는 점에서 국내 M&A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2일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M&A 거래규모는 105억6800만달러를 기록, 1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전인 2분기 거래 규모 106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M&A 시장을 활성화 시킨 가장 큰 주역은 오비맥주 인수건. 거래 금액면에서 상위 거래는 KT와 KTF 합병건(18억1000만달러)과 오비맥주 인수거래(18억달러)였다. 특히 오비맥주의 인수는 지금까지 사모펀드 관련 국내 거래 중 3번째로 큰 규모였다.
지금까지 사모펀드(PEF) 관련 거래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지난 2005년 뉴브릿지캐피탈을 포함한 투자그룹의 제일은행 매각(32억7800만달러) 건이었고, 2007년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의 하이마트에 대한 투자 회수 건이 21만1600달러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기업구조조정을 하겠다는 밝힌 가운데 하반기에 M&A 매물이 상당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업구조조정작업이 대기업그룹(주채무계열)에서 중견그룹으로 확대되고 있고, 정부도 25조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을 조성키로 하는등 M&A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변양호 대표가 이끄는 국내 PEF 보고펀드도 다시 비씨카드 인수에 나서기로 해 M&A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금융위기로 M&A가 불발된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 굵직한 매물들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M&A업계 관계자는 "은행 및 증권사들도 PEF를 만드는 등 M&A 시장 참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소규모 M&A 시장도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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