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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하남' 지현우 '주유소습격사건2'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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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배우 지현우가 3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주유소습격사건2'의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된 그가 곧바로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한다. 이후엔 방송사 미니시리즈 드라마에서 출연, 3분야에서 각기 다른 형태의 연기를 펼칠 예정.

'주목받는 연기자' 중 한명인 그는 최근 파리바케트 CF에서 톱스타 김태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차세대 한국 최고'임을 알리고 있다. 'CF계의 톱' 김태희의 후광효과를 즐기며 한국 최고 자리를 선점한 것.

하지만 그가 요즘 땀을 흘리고 있는 작품은 바로 영화 '주유소습격사건2'이다. 이 영화는 지난 1999년 개봉, 전국 관객 25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코미디 영화의 신화를 창조했던 '주유소 습격사건'의 속편.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달콤한 나의 도시' '내 사랑 금지옥엽' 등에서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해온 지현우가 이 영화에서는 강한 카리스마로 작품 전체를 압도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어두웠던 과거를 잊고 새 출발을 꿈꾸며 주유소 습격을 리드하는 쿨 가이 원펀치 역으로 등장하는 것. 원펀치는 '국민 연하남'으로 기억되는 지현우가 그 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터프한 매력남으로 새로 탄생하는 계기가 된다.

캐릭터의 변화를 통해 이미지 개선을 위한 묘책인 것이다.

'주유소 습격사건'은 개봉 당시 주유소를 배경으로 소외된 인간군상의 통쾌한 활약상을 그린 새로운 스타일의 코미디로 당시 출연했던 이성재, 유지태, 유오성은 물론 조연이었던 김수로까지도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 성장한 작품이다.

영화 이후 그가 선택한 작품은 조승우가 빠진 '헤드윅'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또 다른 희망을 쏜다. 연기는 물론 노래에도 능한 그가 자신의 또다른 능력을 확인해보는 계기가 될 듯.

소속사 관계자는 "원래 가수를 하면서 연기자 꿈을 키워갔던 사람이었다. 다양한 매력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 지현우를 알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인지도와 이미지를 끌어올린 그는 지상파 TV 드라마에 출연, 연기활동에 방점을 찍을 예정. 드라마 출연은 문무를 겸비하는 계기가 된다. 훌륭한 연기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인지도 쌓기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것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출연은 해외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한 그가 '신한류스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때쯤 되면 지현우는 '연기자'로 또 '스타'로 거듭나 있을 것이다. 신장 외모 노래 연기 모든 면에서 최고인 지현우가 돼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현우 진정한 연기자 만들기 '프로젝트3'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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