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CJ 포장반찬 브랜드 '하선정'으로 통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오는 2013년까지 600억원 매출·대표 브랜드 육성 목표

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이 자사에서 출시되는 포장반찬 제품들의 브랜드를 '하선정'으로 통합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의 햇찬, 하선정으로 나뉘어 출시되던 포장반찬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포장반찬 전체 품목군을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일부 대기업에서 김치, 절임류 제품을 부분적으로 브랜화하고 있지만 전체를 하나로 통합하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는 우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반찬시장은 사먹는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현재는 연간 3800억원의 시장규모를 갖추게 됐다. 급식을 제외하고도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제품시장도 연간 1000억원대에 이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이 밝히고 있는 지난해 자사 포장반찬 매출규모는 120억원. 브랜드 통합 원년인 올해 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250억원, 향후 2013년까지 6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포장반찬의 대표적인 메가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통합을 통해 하선정은 밑반찬 5종, 절임류 35종의 제품라인을 갖추게 됐다. 쇠고기장조림 등 밑반찬들은 전부 합성보존료와 MSG가 전혀 첨가되지 않았다.

절임류 역시 국산재료를 사용하고 착색료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반찬시장에서는 계근류 반찬이 주로 소비됐다. 그러나 향후 포장반찬이 더욱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이 있어 CJ측은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보다 전문화하고 본격적인 포장반찬 브랜드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계근류 반찬이란 시장, 반찬가게, 할인매장 등에서 직접 무게를 달아 구입할 수 있는 형태의 반찬을 의미한다. 점포나 매장마다 제조법이 달라 품질과 맛의 표준화가 힘들었고 식품 안전성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먹거리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매출은 부침을 겪었다.

이에 CJ제일제당도 '식품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포장반찬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업계 최초로 자체 설비에 5억원을 투자해 반찬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OEM제품의 경우에도 자사 사업장과 동일한 식품위해요소안전관리기준(HACCP) 수준의 안전기준을 적용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브랜드 통합을 진행한 신재열 CJ제일제당 상무는 "까다로운 요즘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믿고 드실 수 있는 반찬 브랜드를 만들겠다" 며 "사먹는 반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을 통해 포장 반찬시장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