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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원빈 "관객이 날 보고 바보같다고 느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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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영화 '마더'로 컴백한 배우 원빈이 "관객이 날 보고 바보같다고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원빈은 20일 오후 5시 용산CGV에서 열린 '마더' 언론시사회에서 "내가 맡은 도준이라는 배역이 매력적이라 이 영화에 응하게 됐다"면서 "극중에서 어찌보면 바보스러운 친구로 나오는데, 관객분들께서도 바보 같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어리숙한 스물 여덟살 '아들' 도준 역을 맡았다. 살인사건에 휘말리지만 사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엄마의 발을 동동 구르게 만드는 인물.

그는 또 "이렇게 좋은 작품을 하게 돼 굉장히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는 여고생 살인 혐의로 구속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살인의 추억', '괴물' 등을 만든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28일 개봉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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