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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표단 방북..10시 북측과 협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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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들이 북측과 개성공단 관련 현안 협의를 위해 21일 오전 방북했다.

김영탁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과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우리측 대표 7명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출발, 45분께 군사분계선을 통과했다.

통일부 당국자가 현 정부들어 남북간 현안 협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께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사무실 또는 북측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실에서 북측 대표단을 만나 북한이 예고한 '개성공단과 관련한 중대 사안'에 대한 통지내용을 듣는다.

북측은 김일근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이나 박명철 제1부총국장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이번 접촉에서 ▲개성공단의 향후 운용 방향 ▲ 현대아산 직원 유씨의 신변 등과 관련 강력한 의사를 전달해올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정부의 PSI 전면참여 정책을 언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우리 정부는 북한 당국에 PSI 전면참여의 배경을 설명하고 남북관계와 연계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PSI가 특정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고 대량살상무기(WMD)의 확산방지를 겨냥한 것이라는 점과 남북 사이에 이미 체결된 남북해운합의서와 상치하지 않는다는 측면을 집중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북측과 접촉을 끝낸후 이날 오후 돌아올 예정으로, 현지 협의 결과에 따라 복귀시간은 유동적이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어떤 통지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 대응이 달라질 것"이라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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