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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쥬니 "반항아 이미지 굳어질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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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하이든 역으로 잘 알려진 현쥬니가 영화 '하늘과 바다'(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우나엔터테인먼트, 감독 오달균)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현쥬니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하늘과 바다' 카메라테스트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주연이라 부담도 되고 또 반항아 역할이라 이미지가 굳어질까 걱정도 되지만 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연기했던 '베토벤 바이러스'의 하이든 역할이 학교 다니던 때의 음악을 한다는 점에서 제 과거에 가깝다면 '하늘과 바다'에서 맡은 바다 역은 록음악을 한다는 점에서 제 현재를 보여주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늘과 바다'는 방황하는 세 청춘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작품.

현쥬니는 이 영화에서 엄마를 잃은 뒤 아빠와 새 엄마, 이복동생과 한 집에 살다가 이유도 모른 채 홀로 남겨진 스무 살 바다 역으로 출연한다.

부모를 잃고 집에만 갇혀 살며 바이올린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은둔형 외톨이 하늘 역은 이 영화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장나라가 맡았다.

현쥬니는 '베토벤 바이러스'로 이름을 알린 뒤 하정우 주연의 영화 '국가대표' 촬영을 최근 마쳤으며 14일부터 '하늘과 바다' 촬영에 돌입한다.

'하늘과 바다'의 연출은 '마음이...'의 오달균 감독이 맡았으며, 가을께 개봉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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