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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이번 위기 극복하면 초 일류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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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장 경영에 나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5일 유럽총괄법인을 비롯 동유럽 핵심 판매 지역 러시아판매법인을 방문, 연초 주문한 공격적 판매확대를 재차 강조했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판매확대만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지금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낸다면 현대기아차가 장차 초 일류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R&D 및 시설투자, 신차개발 등 이미 갖춰진 제반 기본 여건을 바탕으로 유럽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독창적인 마케팅을 추진, 유럽 현지인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사양을 적용한 차를 개발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유럽판매법인 방문을 통해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침체를 보이고 있는 유럽 현지의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판매를 독려했다.

그는 "현 글로벌 침체 상황은 전 업계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며 "'위기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종업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올해 공격적인 판매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시장에 경제성과 상품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중·소형차를 대거 투입해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

실제 현대차는 유럽시장에 지난해 경차급 i10을 투입한 데 이어 올 1월부터는 소형차인 i20를 선보였으며 기아차도 지난달 현대기아차 최초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적용한 씨드 ISG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다.

또 기아차는 상반기 중 준중형급 포르테와 신개념 CUV 쏘울을 추가로 투입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러시아판매법인을 설립, 2월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유럽지역 딜러들을 대상으로 '딜러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 우수한 딜러를 영입뿐 아니라 직접 딜러 육성에 뛰어들어 판매망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총 19만3000여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0.4% 성장했으며 수입차 판매순위에서 포드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씨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3% 성장한 8만8000여대를 러시아 시장에 판매했다.

한편 유럽법인 방문에 이어 정몽구 회장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거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로 이동, 모스크바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러시아판매법인을 방문해 판매상황을 점검하고 판매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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