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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4순위족'...분양시장 새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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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이던하우스 '북새통'

청약시장에 '4순위족'이 돌아왔다.

용인지방공사가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 '이던하우스'에 순위 외 청약자를 일컫는 이른바 '4순위족'이 대거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18일 용인지방공사에 따르면 '이던하우스' 무순위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과 17일 4순위 접수를 받은 결과, 각각 700여 명과 1300여 명이 청약을 신청해 청약 경쟁률이 8.5대 1을 넘었다.

지난 6~9일 진행된 광교 '이던하우스'의 순위 내(1~3순위) 청약에서는 특별공급 24가구를 제외한 총 676가구 모집에 449명만 접수해 평균 0.66대 1로 마감됐다. 세 집 중 하나가 미달된 셈이다. 모집 인원을 채운 주택형은 단 하나도 없었고 113㎡형 13가구, 114㎡형 25가구, 111㎡형 189가구가 미달됐었다.

이번 무순위 청약 접수는 순위 내 청약에서 미달된 227가구에 대해 추가 접수를 받은 것.
용인지방공사 관계자는 "미달되지 않나 걱정했는데 4순위 접수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분양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순위 내 청약과는 달리 무순위에서 이렇게 대규모 인파가 몰린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무주택자, 청약저축 가입 같은 까다로운 조건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 광교신도시의 메리트, 저렴한 가격, 그리고 전매제한이 짧은 점 등이 청약자격 제한 없는 부분들과 더불어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광교신도시의 지리적 메리트는 물론이고 순위 외 청약인 4순위 청약은 통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청약통장이 없거나 순위가 낮은 경우, 나중을 위해 청약통장을 당분간 아끼려는 수요자 등이 몰린것 같다"고 말했다.

판교와 더불어 수도권 최고 유망 신도시로 꼽힌 광교신도시 올해 첫 분양단지 청약에서 3순위까지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으며 '광교의 굴욕'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지만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최근 냉랭하기만했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되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분양 성공이 다음주에 가격을 낮춰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판교신도시의 청약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던하우스'의 본 계약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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