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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우체국 이강율 집배원, 화재 초기 진압으로 큰 불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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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우정청 보성우체국 이강율 집배원. 사진=전남지방우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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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전남지방우정청 보성우체국(국장 송병구) 이강율 집배원(54)이 보성군 노동면 시골농가의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사고와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이강율 집배원은 지난 2월 6일 오후 2시 40분경 보성군 노동면 용호리 죽현마을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80세 노부부가 사는 농가 창고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보성군 119센터에 바로 신고했다. 이 집배원은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직접 화재를 진압해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것을 초기에 막았다.

특히, 다가오는 설명절로 인해 배달할 우편물이 많아 업무가 폭주하고 있음에도 119센터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직접 고무통의 얼음을 깨 물을 길러 뿌리고 얼음을 이용해 불길을 막아 준 이강율 집배원 덕분에 불길이 더 이상 크게 번지지 않았다.

이 집배원의 초기진압으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보성읍 119센터(센터장 이종철)에서는 이강율 집배원의 용기있는 행동에 감사를 표했다.
이강율 집배원은 방화관리자격증을 보유해 평소 화재예방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보성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다년 간 우편물 배달업무 수행을 통해 얻어진 정보로 불우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매년 연탄을 배달하는 등 꾸준한 선행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보성우체국 집배원 15명은 2016년부터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돼 지역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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