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개월 시범운행 후 확대 여부 결정할 예정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26일부터 버스 차내 혼잡이 극심한 구간에 출퇴근 맞춤버스인 '다람쥐버스' 4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람쥐버스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짧은 구간을 반복 운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65개 운수업체가 제출한 61개 혼잡구간 중에서 차내혼잡정도(재차인원 60명 이상), 혼잡구간 길이(왕복 10km 내외의 단거리), 혼잡지속시간(1시간 내외) 등을 고려해 4개 구간을 선정했다.
다람쥐버스가 투입되면 혼잡구간의 배차간격은 평균 3~4분 단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다람쥐버스 구간에 운행 중인 혼잡노선 153번(광흥창역~국회의사당역), 702A·B번(구산중~녹번역), 500번, 5535번 (봉천역~노량진역), 3315번(마천사거리~잠실역)은 평균 6분~8분 간격으로 다니고 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올빼미버스, 출퇴근맞춤버스와 같은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수요대응형 버스 서비스'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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