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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이재명, '청년연금'이 사행성? 청년들에게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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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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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자신이 추진 중인 '청년연금' 사업을 '사행성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정치인으로 해선 안 되는 무책임한 발언이자 청년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청년연금'은 경기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가 10년 이상 매달 일정액을 납입하면 도비지원금, 퇴직연금을 포함해 최대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남 지사는 22일 S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시장 말씀에 대해 두 가지 좀 요구를 하고 싶다. 첫 번째, 청년들에게 사과하십시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행성이라는 말은 우연한 이익을 얻으려고 요행을 바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여기에 지원하는 청년들은 땀 흘려 일하는 청년들이고 소득이 굉장히 낮은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청년들을 사행성에 물든 청년들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
그는 "사행성이라는 말을 쓰려면 조금 공부해서 그 뜻을 제대로 알고 말씀하시는 게 좋겠다"며 "이것은 사이다 발언이 아니고 청년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남 지사는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경기도에만 약 15만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어있다"며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자리는 비어있다. 왜 중소기업으로 안 가느냐면 월급이 적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중소기업으로 가면 경기도가 10년 동안 1억을 만들 수 있는 연금을, 금융상품을 만들어 드린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청년들이 비어있는 일자리로 간다면 저희가 열심히 응원하고 도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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