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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IS 요충지 모술 탈환…"IS 종말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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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티그리스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이라크 모술(사진출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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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이라크 정부가 29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근거지 모술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술 알누리 대(大)모스크를 되찾았다"며 "이는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라는 '거짓의 나라'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발표했다.
이라크군이 모술을 탈환한 것은 작전을 개시한 지 8개월, IS가 이 도시를 점령한 지 3년 만이다.

모술은 한때 인구가 200만명 정도로, 바그다드에 이어 이라크 제2의 도시였다. 터키, 시리아를 잇는 교통의 요지인 데다 유전지대가 가까워 이라크의 '경제 수도'로 불렸다.

IS는 모술을 이슬람 초기의 이상향인 '칼리파 제국'으로 위시했다. IS는 모술을 기습 점령한 뒤 행정조직, 학교, 경찰서, 법원을 세우고 자체 화폐를 유통하는 등 IS 세력의 중심지로 삼았다. 모술 주민에게 갈취한 재산, 고대 유물 밀매, 은행 금고 등은 조직 운영자금으로 흘러들어가 IS가 사상 최고의 '부자 테러조직'으로 군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라크군이 모술을 되찾으면서 IS의 존립과 위상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모술에 이어 상징적인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서도 정부군 등의 압박을 받고 있어 IS 세력은 향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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