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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팔랜드 美 NSC 부보좌관 사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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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탁된 지 3개월도 안 돼…싱가포르 대사로 자리 옮길 듯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2인자 캐슬린 맥팔랜드 부보좌관(65)이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들은 백악관 인사이동에 정통한 한 인물의 말을 인용해 발탁된 지 3개월도 안 된 맥팔랜드 부보좌관이 싱가포르 대사직을 제안 받았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의 안보 분야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맥팔랜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NSC 부보좌관에 발탁됐으나 상사 마이클 플린이 러시아와 내통한 의혹으로 NSC 보좌관에서 물러나면서 입지가 위축됐다.

플린 경질 이후 맥팔랜드의 거취가 논란이 됐다. 후임 NSC 보좌관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보브 하워드 예비역 해군 중장은 맥팔랜드 등 NSC 인사들의 물갈이를 요구했다 백악관의 반대에 부닥치기도 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소식통은 맥팔랜드가 NSC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로 평가 받았다고 귀띔했다. 이번 인사이동에 해병대 장성 출신인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대 NSC에 몸 담았던 맥팔랜드는 2006년 뉴욕주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상원의원 후보 지명전에 뛰어들었으나 패한 경험이 있다.

맥팔랜드의 경질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려온 백악관 수석 전략가 스티븐 배넌이 NSC 상임 위원직에서 전격 배제되는 등 지난주 NSC 재편에 이은 것이다. 배넌이 NSC에서 빠진 데는 백악관의 또 다른 실력자로 그와 갈등을 빚어온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였던 커크 웨이거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된 지난 1월 20일 현지에서 철수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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