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이 비스트 3인조 재결성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기존 비스트 팬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0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입니다.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이 다시 비스트로 복귀해 3인조로 재결성 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기존 비스트 팬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나타냈다. 만일 큐브에서 새롭게 재편성 된 비스트가 나올 경우 큐브를 떠난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비스트'라는 그룹명을 쓸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현재 '비스트'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권리는 큐브 측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장현승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명목으로 비스트를 탈퇴했다. 이후 다른 멤버들이 큐브를 떠날 때 장현승은 홀로 남아 큐브와 재계약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장현승은 10일 자신의 SNS에 "뭔 소리지 이게,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긴데, 그럴 생각도 전혀 없고, 나 진짜 가수가 인스타로 해명 이런 거 하는 거 진짜 멋없다고 생각하는데 가만있을 수가 없어서"라는 내용을 글을 게재하며 자신조차 처음 듣는 얘기라고 설명하며, 합류할 의사가 없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하지만 이후 장현승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비스트 팬들은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오래보자 사랑해", "누가 뭐래도 윤용양이손. 흔들리지 맙시다", "항상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주길!"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또한 클럽 '뷰티'라는 이름을 기존 멤버들에게 주고 싶다며 "윤용양이손 너네가 뷰티해, 우리가 팬클럽 이름 비스트로 할게"라는 센스넘치는 위로를 건넸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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