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 정도 눈에 4시간 지연…소송감" 아시아나 승객들 분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나항공, 수화물 문제까지 겹쳐 딜레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항공기 출발이 4시간이나 지연되면서 베트남 현지 비즈니스 일정이 모두 캔슬됐다"

밤사이 폭설로 인천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줄줄이 지연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노쇼 승객의 수화물 하기 등이 겹치면서 4시간 이상 출발을 하지 못해 탑승객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날 오전 7시50분 인천을 떠나 베트남 호치민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731편은 이날 출발이 4시간 이상 지연됐다.

한 환승객의 노쇼로 해당 승객의 수하물을 내리면서 이륙시간이 더욱 지연된 것이다.

이 항공편은 8시20분께 탑승을 마감하고 9시53분께 항공기 동체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디아이싱 작업을 위해 디아이싱 패드로 이동했다.
이륙을 위해 게이트를 벗어난 시간은 11시였지만, 이후 조업시간 지연과 트래픽이 계속 몰리면서 활주로 대기로 출발시간은 1시간 이상 더 늦어졌다. 결국 731편은 낮 12시11분 현재도 출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출발시간이 계속 밀리면서 기내에서 4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승객들의 불만은 더욱 고조됐다.

탑승객은 "처음 30분 지연에서 다시 2시간, 3시간, 4시간으로 출발시간이 계속 밀리면서 이번 여행 일정이 모두 캔슬됐다"면서 "현지 사업 파트너와의 미팅이 취소된데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항의했다.

한편, 7시55분께 인천을 떠나 마닐라로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621편은 9시2분께 이륙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비해 지연시간이 3배 가까이 길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디아이싱 패드 등 제방빙 작업공간이 제한적인데다 활주로 제설작업으로 이착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1차적으로 지연시간이 늘어났고 활주로 상에 대기중인 항공기가 늘어나는 트래픽 폭증으로 지연이 더욱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정도 눈에 4시간 지연…소송감" 아시아나 승객들 분통
AD
원본보기 아이콘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