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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한국을 모바일 테스트베드로 활용"

최종수정 2009.12.07 07:03 기사입력 2009.12.07 07:03

이병기 방통위 상임위원, 구글·애플·인텔 등 글로벌 ICT 업체 방문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최근 아이폰을 국내에 출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국 애플사가 한국을 모바일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병기 상임위원은 지난 4일 미국 애플사를 방문해 버드 트리블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애플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기 위원은 "애플이 신제품 개발시 한국이 제공하는 글로벌 모바일 테스트베드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신기술을 한국내에서 적용해볼 것"을 요청했다.

버드 트리블 부사장은 이에 대해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애플의 차기 전략은 연결성(connectivity)과 휴대성(portability)이 강화된 단말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매킨토시 초기 개발자이기도 한 버드 트리블 부사장은 아이폰 개발시 추구했던 두 가지 전략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스티브 잡스의 지시로 단말기의 버튼을 모두 없앴고 매킨토시 운영체제(OS)를 아이폰에 그대로 적용해 데스크탑처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버드 트리블 부사장은 앱스토어의 성공요인으로 개발자 이익 확대와 개발 환경 단순화를 꼽았다. 그는 이어 "애플은 직원들의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1년에 한달 간 직원들이 자신만의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주고있다"고 덧붙였다.

애플 방문에 앞서 이병기 상임위원은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인텔을 찾아 스리램 비스와나탄 와이브로 사업 총괄 이사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상임위원은 와이브로의 세계 확산을 위한 인텔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스리램 비스와나탄 이사는 "내년 1월 방한해 한국 통신업체와 투자논의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병기 위원은 세계적인 검색 업체인 구글도 찾아 켄틀 워커 법률담당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인터넷 본인확인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은 본인확인제가 한국에서 5년간에 걸쳐 사회적 논의를 거쳐 만들어진 제도임을 강조하고, "인터넷상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악성댓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켄틀 워커 부사장은 "한국의 본인확인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하면서 각국의 문화를 존중해야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병기 상임위원은 구글·애플·인텔 방문에 앞서 하와이에서 개최된 'IEEE 글로베(GLOBECOM) 2009' 행사에 차기회장 자격으로 참석, 세계적인 통신분야 석학들 및 주요 글로벌 ICT 업체 인사들과 미래 통신 트렌드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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