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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노조, 분할 합병 반대 집회…"고용 보장 약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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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수습기자]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모비스위원회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 앞에 모여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합병 반대 집회를 열었다.
현대모비스 노조가 19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현대모비스 노조가 19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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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는 1290명의 노조 조합원이 집결, 현대모비스 사옥 앞 보행로를 가득 채웠다. 이에 경찰은 차도에 따로 보행로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집회에 참석해 “회사는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노조에 사전통보 없이 분할합병을 결정했다”며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분할합병이 목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첫 번째 예상되는 그림은 희망퇴직”이라고 덧붙였다.
오해영 모비스위원회 의장은 "18년 동안 피땀 흘려 현대모비스를 세계적 부품사로 만들었는데 택배회사와 다름없는 글로비스로 합병하려 한다”며 “현대차지부에서 모비스 긴급쟁의권이 대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돼 파업권이 확보됐다”면서 파업을 시사하기도 했다.

모비스위원회 집행부는 이날 집회에서 삭발식도 진행했다. 오해명 의장과 김용근 부의장, 이명신 사무장 등 노조 집행부 3명이 함께 삭발, 분할합병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현대모비스 노조 집행부는 분할합병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노조 집행부는 분할합병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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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노조 주장의 핵심은 고용 보장과 복지 축소 반대다. 현대모비스 노조 관계자는 “1999년 분할 합병 당시에 사측이 약속한 복지가 계속 축소됐다”며 “이번 분할 합병도 그럴 수 있고, 직원들은 고용 불안까지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사측이 고용 보장을 확실히 약속한다면 추가적으로 논의를 해볼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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