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심(中心) 잡기에 빠졌다. 중국 상용차 딜러들을 본사로 초청해 교류의 시간을 갖고 꼬여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를 푸는데 머리를 맞댔다.
19일 현대차 에 따르면 지난주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 중국 쓰촨현대 주요고객과 딜러단이 현대차 양재 본사를 찾았다.
중국 광둥, 후난, 샤먼 지역에서 쓰촨현대 대형트럭을 쓰고 있는 주요 물류업체 사장단과 이를 관리하는 딜러들이 한국을 찾았다.
딜러단은 현대차 상용차 임직원과 만나 쓰촨현대가 앞으로 펼칠 사업전략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엑시언트 트랙터’의 추가 구매를 약속하는 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대형트럭 엑시언트는 2015년, 2016년 2년 연속 ‘중국 올해의 상용차’를 수상한 차량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방한 행사가 쓰촨현대 주요고객과 딜러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물류 업체들과 관계를 강화해 중국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