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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지하철 테러경보 1단계 하향…메이 총리 UN총회서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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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영국 정부가 런던 지하철 폭발 테러 직후 최고단계인 '위급'으로 높였던 테러경보 등급을 직전의 '심각' 단계로 낮췄다고 17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이번 주 유엔(UN)총회에서 테러문제를 안건으로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앰버 러드 영국 내무장관은 이날 "테러경보 단계를 검토한 합동테러분석센터가 '위급'에서 '심각'으로 낮추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다만 러드 장관은 '심각' 단계는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으로 "시민은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하철 폭탄 테러를 수사 중인 런던경찰청은 전일 18세 남성 용의자에 이어 21세 남성 용의자를 추가로 체포했다. '외로운 늑대'의 단독 소행이 아닌 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두 용의자가 서로 아는 사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현지에서 18세 용의자가 시리아 난민 출신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국적을 밝히길 거부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용의자들은 15일 오전 8시 20분경 런던 남부 파슨스그린 지하철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출근하던 런던 시민 30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한 시민들은 모두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 영국 총리는 구글ㆍ페이스북 등과 같은 인터넷 관련 회사를 통해 테러확산을 막는 방안을 고심하는 한편, 이번 주 유엔총회에 참석해 이 문제를 안건으로 거론한다는 방침이다.
메이 총리는 "우리가 고심해야 하는 측면 중 하나이자, 내가 유엔에서 제기하고자 하는 질문은 인터넷이 테러리스트들의 테러계획에 활용되고 있지 않은 지"라며 "테러를 선동하고 이끄는 극단주의, 증오, 선전이 확산되는 데 인터넷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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