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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충돌가능 소행성, ‘우주선 해머’로 밀어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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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10년간 50번 정도 충돌시켜야”…“25년이라면 10회 정도 충돌 필요”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오는 2135년 9월 어느 시점에 미국 뉴욕 맨해튼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만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에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일(현지시간) 천체물리학자와 핵무기 전문가들이 충분히 대비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밝힌 바 있다.
NASA는 '베누(Bennu)'로 명명된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지 않도록 9t짜리 충격체인 '우주선 해머'를 베누에 발사해 지구 궤도 밖으로 밀어낼 계획이다.

지름 500m, 무게 8000만t의 베누를 안전한 궤도로 이동시키려면 우주선 해머가 베누에 몇 번 충돌해야 할까.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우주선 해머를 10년간 베누에 50번 정도 충돌시켜야 한다는 NASA의 연구결과가 26일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더 큰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기 전 발견되면 우주선 해머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을지 모른다. 이럴 경우에 대비해 NASA는 핵폭탄 발사로 소행성을 지구 궤도에서 슬며시 벗어나게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NASA는 가능성이 적지만 2135년 지구와 충돌할지도 모르는 베누에 전장 9m, 무게 8.8t의 우주선 해머를 충돌시켜 그 충격으로 베누의 궤도가 지구 궤도에서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도록 만들 계획이다.

그러려면 우주선 해머를 10년간 50회 정도 베누에 충돌시킬 필요가 있다고 NASA는 설명했다. 25년으로 따지면 10회 정도 충돌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베누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2700분의 1에 불과하다. 베누는 지구를 멸망시킬 정도로 그렇게 크지도 않다.

실제로 많은 물체가 끊임없이 지구와 충돌한다. 충동하는 물체 대다수는 지구 생명체에 위협이 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일부는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재산 손실을 가져오기도 한다.

소행성과 충돌을 피하는 체계 구축이 지구 생명체를 구하는 지름길이다. 이에 NASA는 소행성 충돌 대비 전문 부서인 '행성방어협력부(PDCO)'를 만들었다. PDCO의 임무는 관측된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우주 물체의 궤도를 바꾸거나 파괴하는 것이다.

NASA는 연간 1000개의 새로운 우주 물체를 추적한다. 그러나 지구를 향해 나란히 서 있는 외계 물체 1만개의 정체는 여전히 모르고 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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