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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도시락] 고명이 아니라 주재료가 되는 달걀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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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은 음식을 마무리하는데 있어 그 음식을 아름답게 느끼게 하고 먹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장식하는 것을 말하며 고명이 올라감으로써 음식에 정성이 들어가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른 표현으로는 ‘웃기’, ‘꾸미’라고도 하며 요즘은 서양식 요리에서 비롯된 가니쉬(garnish)라는 표현에 더 익숙하기도 하다.


우리나라 음식의 색깔은 오색을 기본으로 하는 일이 많아서 고명도 한 가지색이 아닌 5가지 색이 골고루 들어가도록 마무리하는데 그중에 흰색과 노란색은 달걀지단이 그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그래서 한식 기초 요리를 처음 배울 때에는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나누어 지단을 곱게 부쳐 채 썰거나 마름모형, 골패형 등으로 썰어서 음식에 맞는 고명으로 준비하였다.


달걀지단은 고명으로 사용했지 요리에 있어 주재료가 된 적은 별로 없었다. 지단채를 넉넉히 넣어 만드는 김밥에서 지단은 이제 고명이 아니라 단무지, 당근, 시금치보다 더 주인공이 되는 재료이다. 달걀지단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맛이 김밥의 맛을 잘 살려 준다. 고명으로 올리는 흰자, 노른자 지단은 섬세한 테크닉이 필요하지만 김밥에 들어가는 지단은 부치는 테크닉이 좀 부족해도 괜찮다. 채 썰어 넉넉히 넣어 주는 것이 포인트이니까.


지단채 김밥
지단채 김밥

지단채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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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2인분)

밥 1공기+1/2공기, 당근(6cm 길이) 1/4개, 오이 1/2개, 달걀 2개, 단무지 약간, 우엉 1/2대, 김밥 김 2장, 식용유 적당량, 소금 약간


우엉채 볶음 재료

간장 1, 물엿 0.5, 들기름 약간씩


만들기

▶ 요리 시간 40분

1. 밥은 따끈하게 준비한다.

(Tip 재료들을 각각 볶으면서 간을 해서 밥에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다.)

2. 당근은 채 썰고 오이는 씨를 빼고 채 썰어 각각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 소금으로 간한다.

3. 달걀은 지단을 부쳐 당근 길이로 채 썰고 단무지도 같은 길이로 잘라 채 썬다.

4. 우엉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 채 썰어 들기름에 살짝 볶다가 간장과 물엿을 넣고 조린다.

5. 김에 밥을 얇게 펴고 준비된 채소를 올려 돌돌 만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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