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영수 의원이 6일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 5급 이상 예보관들의 실제 예보 업무 경력은 평균 2년9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승진을 위해서는 다양한 보직을 거쳐야 하는 순환보직으로 예보관들의 예보경험 축적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 의원은 "예보관들의 예보업무 경력은 점점 짧아지고 있고,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오보에 대한 보담이 커지면서 소신 있는 예보보다는 슈퍼컴퓨터의 예측결과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처우개선을 통해 전문성 강화를 주문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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