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4시45분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스완지시티와 아스날의 경기에서 강등권 스완지가 아스날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기성용이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 활약을 보인 것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154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는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의 기록과 동률이다.
하지만 당시 스완지의 감독이었던 라우드럽과 불화설이 나돌며 결국 ‘선더랜드’로 임대 이적한 뒤 포옛 감독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며 활약을 펼쳤다.
임대 이후 다시 스완지로 복귀한 기성용은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 8득점을 올리며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득점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이적시장에서 스토크시티와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가 기성용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오는 2월4일 열리는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 기성용이 출전한다면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EPL 최다 출전(155경기)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성현 기자 sh0416hyu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년간 햇반·라면 먹고 종일 게임만…불안 심해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