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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9회에 또 뒤집었다 '장영석 역전 끝내기 안타'

최종수정 2017.09.03 17:45 기사입력 2017.09.03 17:45

넥센, 사흘만에 또 9회 뒤집기 '9회말 안타 4개+볼넷 5개로 7득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9회말 6점차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1-7로 뒤진 상황에서 시작한 9회말 공격에서 안타 네 개와 볼넷 다섯 개로 대거 7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올 시즌 KIA와 상대 전적 6승10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열여섯 차례 맞대결을 모두 마쳤다. 넥센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KIA의 연승은 다섯 경기에서 중단됐다.

불과 사흘 전 LG와 경기에서 9회초 역전 만루홈런으로 2점차 경기를 뒤집은 넥센이 이번에는 더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KIA는 1회초 공격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1번 타자 이명기가 안타로 출루 후 2루를 훔쳤다. 1사 후 로저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1-0. 나지완의 2루타 때 버나디나가 홈을 밟으면서 KIA가 2-0으로 앞섰다.

넥센은 2회말 고종욱의 2루타에 이은 채태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KIA는 점수차를 조금씩 벌렸다. 4회초 1사 1, 2루에서 대타 김주찬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이범호의 2점 홈런(19호) 등으로 3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9회초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8회까지 책임졌다. 8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했다. 하지만 전날 양현종과 마찬가지로 불펜이 승리를 날리면서 18승 등정에 실패했다.

넥센 장영석 [사진= 김현민 기자]

넥센은 헥터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9회말 KIA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김하성의 볼넷과 장영석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고종욱의 내야 땅볼로 넥센이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택근의 적시타로 3-7이 됐다. 채태인과 대타 김민성이 연속 볼넷을 얻어 넥센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쳐 넥센이 5-7로 추격했다. 마이클 초이스가 다시 볼넷을 얻으면서 9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2사 만루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섰다. KIA는 9회말에만 네 번째 투수 김진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하성이 파울 네 개를 만들어내며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밀어내기 득점으로 넥센이 6-7로 추격했다. 장영석이 김진우를 상대로 끝내기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극적인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NC 선발 앤디 밴헤켄은 4일만 쉬고 등판한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1994년 서용빈 현 LG 타격코치가 기록한 고졸 신인 최다 안타 타이 기록(157개)을 달성했다.

9회말 적시타를 친 이택근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KBO리그 서른일곱 번째 2200루타를 달성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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