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추적60분 “이명박 아들 이시형, 마약 스캔들 수사에서 제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추적 60분 캡처

사진=추적 60분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른바 ‘김무성 사위 마약 사건’으로 불리며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사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연루됐지만 수사선상에서 제외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검찰과 권력 2부작' 2편에서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편이 방송됐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사건과 관련해 두 사람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마약 공급책의 입을 통해서였다.

제작진은 2015년 9월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공소장을 입수해 분석하던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김무성 의원의 사위는 검사로 재직 중이었다.

제작진이 입수한 김무성 의원 사위 공소장에는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17개의 주사기와 관련된 혐의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추적 60분 캡처

사진=추적 60분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제작진은 “당시 마약 사건에는 김무성 의원 사위를 포함해 대형병원 원장 아들과 광고(CF) 감독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소장과 판결문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취재 중 이시형씨가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또 2014년 5월24일 서울 성동구 소재 한 호텔에서 체포된 마약공급책인 서모씨가 검찰에서 진술한 인물 중 수사 단계에서 사라진 사람이 있다며, 이 사람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라고 밝혔다.

검찰[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검찰[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방송에서는 이들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청 마약지능수사과장을 지낸 박상융 변호사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의 구형도 대단히 이례적이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마약 투약에 대한)대법원 양형 기준이 4년부터 9년”이라며 “그런데 (이번 사건에는)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구형했다. 집행유예를 하더라도 2심에서 해주는데,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 의원의 사위는 2년 반 동안 15차례나 마약을 투약했다. 그러나 법원은 양형 기준의 하한선을 이탈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검찰이 김 의원 사위와 시형 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