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 씨가 마약 사건에 연루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화려한 스펙이 눈길을 끈다.
그는 2015년 입사 4년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한 바 있다. 이는 2010년 8월에 다스에 입사한 후 4년여만의 ‘고속승진’이었다. 당시 다스 측은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이자 현 회사대표 이상은 회장의 맏아들 이동영 경영담당 부사장을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다스에 입사 전 이시형씨는 2008년 7월에, 한국타이어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한국타이어가 2008년 5월 말에 발표한 인턴 선발공고를 보면 지원조건이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로 돼있어 대학을 졸업한 지 수년이 지난 이시형씨로서는 지원자격이 없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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