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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귤 상자 속에 귤만 있겠나" 魯 "누굴 원망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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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올해의 말…1위는 팀킴의 "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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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2018년 '올해의 말' 조사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귤 상자 속에 귤만 있겠나"라는 발언과 고(故) 노회찬 의원의 "누굴 원망하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28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2018년 올해의 말'을 조사한 결과, 2위는 홍준표 전 대표의 "귤 상자 속에 귤만 있겠나"(12.4%)였다. 홍 전 대표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한이 선물한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청와대가 제주산 귤 200t을 보낸 것과 관련해 "군 수송기로 북에 보냈다는 귤상자 속에 귤만 들어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여당은 물론 일부 야당에서도 표현이 과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어 고 노회찬 의원의 "누굴 원망하랴"(11.9%)가 3위를 기록했다. 노 의원은 경제적공진화모임으로부터 4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던 중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 의원은 유서에서 돈은 받았으나 어떤 청탁도 없었음을 밝히면서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고 했다.

청와대의 "미꾸라지 한 마리가…"(11.6%) 발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10.9%)는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청와대는 지난 15일 전 특별감찰반원 김모씨가 우윤근 주러시아대사의 비위 첩보를 상부에 보고한 것이 청와대에서 쫓겨난 배경이라고 주장하자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 저녁 자리에서 "어렵사리 평양에서 평양 냉면을 가져왔다. 멀리서 온 평양냉면을"이라고 말한 뒤 곧이어 "아니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내가 김용균이다"와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괘념치 말아라"(각 6.2%)도 순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컬링대표팀 팀킴의 "영미~~"가 18.5%로 1위에 올랐다. 한류스타 방탄소년단(BTS)의 "Love yourself"(5.8%), '갑질 파문'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고개 들어, 울어?"(2.5%) 등도 순위에 올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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