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新산업 긴급진단 <1>미래차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 산업은 전자화 단계를 넘어서 MECA(Mobility,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로 대표되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에서 자율주행차 등 차량 IT부문을 총괄하는 박동일 현대자동차 전자 담당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실증이 가능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전세계 150여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고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비해 차량공유(카셰어링) 등의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관련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 차량의 핵심 기술로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 확보가 가능한 전자플랫폼, 차량 외부 연결에 대한 보안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안 기술 등이 있다"면서 "현대기아차는 이 기술들이 종합 업그레이드된 2세대 전자플랫폼을 2019년도에 양산할 예정이다. 2세대 전자플랫폼은 국제표준 기술들을 반영해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으며 차량 개발 기간에 비해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을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수용성, 유연성,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는 내년부터 대규모 실도로 실증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전무는 "자율주행 기술 양산은 차량의 가격, 법ㆍ제도ㆍ규제, 사회적 수용성, 신뢰성 확보 등 많은 극복 과제들이 있으며 전세계 차량 메이커들도 아직까지 확실한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대기아차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함에 있어서 스마트시티와 같은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기술의 완성도 향상을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된 요소 기술들을 기반으로 자율 발렛 파킹 등과 같은 현 시점의 기술 한계와 소비자 수용성을 고려한 '보급형 자율주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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